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23곳 협력
감상문·감상화·신문·만화 등 4개 분야
초등에서 일반까지 오는 9월 20일 마감

경남도교육청은 경남도민들이 좋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독후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2015 경남독서한마당 독서공모전'을 연다. 창원도서관이 행사를 주관하며, 김해도서관·진영도서관 등 경남도교육청 산하 23개 공공도서관이 협력한다.
 
올해 공모전은 초등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 청소년부(중학생·고등학생),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모 부문은 독서감상문, 독서감상화, 독서신문, 독서만화 등 4개 분야다. 공모전 마감은 오는 9월 20일.
 
독서감상문의 경우 초등부는 원고지 4~6매, 청소년부는 6~8매, 일반부는 9~10매 분량이다. 독서감상화의 경우 초등부는 8절 도화지, 청소년부는 4절 도화지 크기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독서신문은 4절 도화지 2장, 총 4개면 가운데 2~3면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독서만화의 경우 초등부는 8절 도화지 1개면 4컷 이상, 청소년부·일반부는 4절 도화지 1개면 8컷 이상으로 제작해야 한다.
 
창원도서관 관계자는 "11년 동안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 동안 경남 각 지역에서 독서감상문, 독서감상화, 독서신문 등 독후활동 결과물들이 꾸준히 응모됐다. 초등부와 청소년부의 응모는 많은 반면 일반부의 관심은 덜한 편이었다. 공공도서관은 도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사명이 있기에 꾸준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 단위의 학생들은 백일장이나 글쓰기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적다. 공모전이 그들에게 독서와 글쓰기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열정을 가진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해 대상도서나 전년도 수상작을 전시하며 학생들을 응원해 군 단위 학교에서 많은 작품들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공모전 선정도서는 최근 1~2년 사이 출간된 책들 중에서 각급학교와 자문위원회를 거쳐 추천을 받은 뒤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올해 선정도서는 창원도서관 홈페이지(www.changwon-li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 김해의책'으로 선정된 <어느날 구두에게 생긴 일>(황선미 지음, 비룡소 펴냄)과 <투명인간>(성석제 지음, 창비 펴냄)도 대상도서에 포함됐다. 문의/창원도서관 문헌정보과 경남독서한마당 담당자 055-278-2832.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선정도서 목록

△초등저학년부/5대 가족(바우솔), 금동향로 속으로 사라진 고양이(파란자전거), 나의 친친 할아버지께(라임), 목기린씨 타세요(창비), 슈퍼거북(책읽는곰),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아이(두레아이들),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주니어김영사), 텔레비전을 끌 거야!(두레아이들), 플라스틱 섬(SANG), 햄스터 마스크(책읽는곰)
△초등고학년부/갈색아침(휴먼어린이), 빵 터지는 빵집(크레용하우스), 세계를 바꾸는 착한 기술 이야기(북멘토), 악당의 무게(휴먼어린이), 앵그리 맨(내인생의책),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창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비룡소), 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사계절), 제인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책과콩나무), 초등생을 위한 환경 특강(나무처럼)
△청소년부/김치도 꽁치도 아닌 정치(다른), 내 이름은 욤비(이후), 모두 깜언(창비), 생명의 릴레이(양철북), 우리 친구 맞아?(창비·이상 중학생) 대한민국 치킨전(따비), 델 문도(사계절), 수상한 북클럽(문학동네), 식탁 위의 한국사(휴머니스트), 어쩐지 근사한 나를 발견하는 51가지 방법(동양북스·이상 고등학생)
△일반부/1그램의 용기(푸른숲), 뉴스의 시대(문학동네), 단속사회(창비),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MID), 소년이 온다(창비),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시공아트), 인간이 그리는 무늬(소나무), 자스민 어디로 가니(열림원), 철학자와 하녀(데디치), 투명인간(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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