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중소상인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한 단체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저지 중소상인살리기 김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슈퍼 율하점'에 대한 사업조정권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상인들은 "경남도가 지난 3월 장유면 롯데슈퍼 율하점에 대해 개인 지분이 94%에 달한다는 이유로 검증 절차도 없이 사업조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시정지 권고를 철회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롯데슈퍼는 유통법과 상생법을 악용하는 가맹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경남도는 유통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SSM 문제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상인들은 이 같은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현재 김해지역에서 사업조정이 진행 중인 SSM 점포는 홈플러스 외동점과 율하점, 롯데슈퍼 율하점 등 3개에 이른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