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한 봉사단체가 일일찻집을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해분성라이온스클럽(회장 조미화)은 지난 17일 (재)김해장학회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을 지원해 달라며 일일찻집 운영 수익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조미화 회장은 "흔히 장학금 기부라고 하면 수백만 원 이상 큰 금액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다"며 "기부금의 액수를 떠나 진정한 봉사정신이 담긴 소중한 금액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재)김해장학회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계기로 시민들의 정성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기탁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내달부터 각 기관 단체 등에 김해장학회를 홍보하는 리플렛을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재)김해장학회는 1993년부터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여 총 1천865명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에게 3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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