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전당 아람배움터 김해학 강좌
성인·청소년부 나눠 오는 20일 시작
강의 각각 3~6회에 김해투어로 구성

성인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김해학 강좌'가 진행된다.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관심을 확대시킴은 물론 공동체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는 성인, 청소년을 위한 김해학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성인을 위한 '김해, 문화를 담다'는 20일~11월 29일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함께 사는 김해'는 11월 7~22일 펼쳐진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개강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100명씩 모집한다.
 
김해학 강좌는 2014년 성인 대상으로 시작됐다.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성인, 청소년 강좌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좌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지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향상시키자는 목표에 따라 진행된다.
 

▲ 지난 5월에 진행된 김해학 강의의 김해투어 장면.

성인 강좌는 강의 6회, 김해투어 1회로 구성됐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에 열린다. 김해투어는 일요일에 진행된다. 20일 첫 강의에서는 합천박물관 조원영 학예사가 '김해 불교'를 주제로 다룬다. 가야 불교 전래설과 김해 사찰을 중심으로 불교미학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27일에는 정용근 김해오광대보존회 부회장이 '김해 민속놀이 문화'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석전놀이, 김해오광대, 삼정동걸립치기 등 김해의 대표적 민속놀이를 설명한다.
 
11월 3일에는 이성혜 부산대 외래교수가 '김해의 전통서화'를 주제로 차산 배전과 아석 김종대의 삶과 예술을 이야기한다. 10일에는 조명숙 소설가의 '김해를 스토리텔링하다'가 이어진다. 그는 2014년 10월~지난 8월 <김해뉴스>에 김해 설화 20편을 소개했다. 17일에는 황의종 부산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가야금, 그 아름다운 선율'을 강의한다. 김해 가야금의 역사와 '우륵 12곡'에 대해 설명하고, 연주와 해설을 통해 가야금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특별한 강의다. 24일에는 허선영 한국문물연구원 연구원이 '김해도자기와 분청사기'를 다룬다. 29일에는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사가 김해투어를 진행한다. 율하유적공원, 월봉서원, 가야테마파크, 은하사 등을 돌아본다.
 
청소년 강좌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에, 김해투어는 22일에 진행된다. 첫 강의는 11월 7일 유우창 부산대 외래교수가 맡는다. 가야 개국설화와 김해 역사를 바로 알아보는 내용의 강의다. 14일에는 문재원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가 '한국영화에서 본 다문화의 풍경'을 강의한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21일에는 차철욱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가 '김해 이태원, 동상동을 함께 산다'라는 주제를 취급한다. 김해 외국인 거리와 이주민의 생활 모습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과의 공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22일에는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사가 김해투어를 이끈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성인 강좌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관심을 확대함은 물론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수강생들이 지역문화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뜻이 있다. 청소년 강좌는 지역의 다문화 역사와 현재, 다문화에 대한 인식 등을 통해 다문화와 공동체의 삶을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접수/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 055-320-1215,1262.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w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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