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해의 책' 어린이도서 선정작
이솝극단, 21일 등 4차례 연극 공연


'2015 김해의 책' 어린이도서인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이 가족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오른다.

김해색동어머니회 이솝극단(단장 서수란)은 황선미 작가의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을 연극으로 만들어 21일 오후 7시 진영한빛도서관, 28일 오후 4시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오후 7시30분 칠암도서관, 11월 1일 오후 4·5시 장유도서관에서 공연한다. 28일 김해기적의도서관 공연 때에는 황선미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진다. 작가 강연, 질의응답, 사인회, 도서교환전 등이 열린다.

서수란 단장은 "최대한 원작을 살려 연극으로 각색했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그림자극도 넣고, 마술·댄스 공연도 넣었다. 지루하지 않게 집중해 보면서 책 내용까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느날 구두에게 생긴 일>은 구두 한 짝에 담긴 가슴 아릿한 비밀 이야기다. 어린이들 사이의 따돌림 문제를 통해 친구들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초등학교 4학년 주경은 같은 반, 같은 학원에 다니는 혜수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주경은 혜수의 말 한마디에 같은 반 명인의 구두를 '처리'하게 된다. 그날 이후 주경의 마음엔 더 짙은 먹구름이 깔린다. 장난으로 저지른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잊지 못할 상처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다.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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