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엔 규칙적 식사·운동 잘 지키고
생활습관병 치료는 중년기에 필요

부산시 광역치매센터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중이다. 또한 세대별 액션플랜, 치매예방수칙 3.3.3, 치매예방운동법 등을 널리 보급하고 있다. 실례로, 노인들의 학력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첨단기기와 결합된 인지훈련프로그램을 노인의 실정에 맞게 매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기기는 '실벗'과 '스마트 하모니'이다. 실벗은 '실버 세대의 벗'이란 뜻으로, 노인들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로봇이다. 테블릿 PC와 모니터를 이용해 퀴즈부터 노래 가사 맞히기, 로봇이 가는 길 따라가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두정엽, 전두엽 등 뇌 부위를 활성화시켜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 하모니는 음계로 구성된 7개의 레인보우스틱을 하나씩 맡아 본인이 맡은 음의 차례에 스틱을 흔들어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 레인보우스틱을 흔들어 연주하는 활동을 통해 신체능력 향상, 성취감, 주의 집중, 선택적 집중력 등 인지기능 향상을 기대한다.
 

▲ 치매노인을 상담하고 있는 의사.
치매예방 운동법은 대상자의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수행 기능에 맞춰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개발된 운동법으로 뇌신경 체조와 치매 예방 체조로 구성되어 있다. 손과 안면근육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뇌신경을 자극하고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통해 뇌의 혈액순환 증가하고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치매예방수칙 3.33은 3권(勸), 3행(行), 3금(禁)으로 구성되어 일상생활에서 즐기고, 행하고, 금할 것에 대한 수칙을 9가지로 안내하고 있다. 각 세대별로 치매 예방을 위한 수칙을 마련하였는데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까지, 각 세대에게 맞춤형 치매예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치매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청년기에는 하루 세끼 꼭 챙겨먹기,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로 운동 배우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를 권한다. 장년기에는 생활습관에서 오는 병을 꾸준히 치료하기,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제시하고, 노년기에는 매일매일 치매예방 체조하기, 여러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기,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진 받기 등을 권장함으로써 세대별 치매예방에 대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치매관련 필수 정보집인 <2015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 가이드북>을 개발, 중앙치매센터홈페이지 및 치매정보365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치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치매어르신 때문에 힘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전화 상담이 가능한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를 이용하거나, 치매정보365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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