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태광실업이 땅을 사면 투기인가요?" 가산산단에 땅을 왜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태광실업 관계자가 한 답변이었다. 그는 "개인이 땅을 사는 것과 태광실업이 땅을 사는 것에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덧붙였다. 한때 '박연차 회장의 땅을 밟지 않고서는 김해를 지날 수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김해에는 태광실업 부지가 많았다. 태광실업은 신세계백화점, 삼계석산 등에서 보듯이 땅을 사고 팔면서 엄청난 이익을 남겼다. 태광실업의 지난 날을 돌아보면 왜 투기 의혹을 받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태우>> 주도 김해는 분열과 갈등으로 시끄러웠다. 김맹곤 김해시장이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개막식 때 새누리당 인사들을 자리배정에서 푸대접하는 바람에 배창한 김해시의회 의장이 '한마디' 하는 소동이 있었다. 또 김해시는 록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끝내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시행자 신규 공모 공고를 게시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프리미엄아룰렛에서는 김해자원봉사축제 및 카부츠 행사가 열렸다. '자랑스러운 시민, 부끄러운 김해시'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일주일이었다. 

태희>> 율하동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돼지축사 분뇨 악취 때문에 주민들은 여름에는 창문조차 열지 못한다고 한다. 잠을 청하려면 썩는 냄새에 머리까지 아프다고 한다. 축사가 생긴 것은 율하 신도시가 조성되기 전이다. '명품 신도시'를 만든다면서 어떻게 축사 문제를 미리 해결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제라도 율하를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는 김해시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 

나리>> 전국 어디에 가든지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동네 빵집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삼정동의 '김덕규과자점'은 사정이 다르다. 매일 만드는 건강한 빵으로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훨씬 큰 인기를 누린다. 김해에는 이런 동네빵집이 적지 않다. 대를 이어 건강한 빵 문화를 만들겠다는 김덕규 대표의 바람이 김해로 퍼져 김해가 동네빵집들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