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고  하키 여고부  정상 등극
인제대 문종원 조정 일반부 우승


김해지역의 고교·대학교 선수들이 지난 16~22일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해 금 2개, 은 2개, 동 9개를 획득해 경남의 종합 4위 입상에 기여했다.

김해여자고등학교는 21일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하키 여고부 결승에서 지난 8월 제2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 우승팀인 충남 온양한올고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해여고는 지난 4월 김해에서 열린 KBS배 전국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인제대학교 문종원은 화천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남자일반부 무타페어에 인제대 출신 김종진(진주시청)과 함께 출전해 7분4초51의 기록으로 골인해 석태용·최현우(예산군청)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해고등학교는 하키 남고부 결승에서 경기도 이매고와 전·후반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치기에서 2-4로 져 은에 머물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하준혁은 육상 남고부 원반던지기에서 49m69을 기록해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원준오·변휘암·문현엽은 사이클 남고부 개인도로단체에서 10시간8분36초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영고등학교 강주연은 사이클 여고부 스프린트, 김해생명과학고는 소프트볼 여고부, 인제대학교 손형우는 씨름 대학부 청장급에서 각각 동을 획득했다.

김해영운고등학교는 역도에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윤가영은 여고부 53㎏급 용상(86㎏)과 합계(153㎏), 윤나영은 여고부 48㎏급 용상(81㎏), 김승현은 여고부 75㎏급 인상(91㎏)과 합계(208㎏)에서 각각 동을 들어올렸다.

한편 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금 90개, 은 91개, 동 101개로 총득점 4만 6천979점을 기록해 경기도(6만 9천11점), 강원도(5만 652점), 서울(5만 2점)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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