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일 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서
전통·현대 조화 작품 100여점 전시


▲ 김해공예협회 서도미 고문의 전통자수 '화환'.
김해공예협회(회장 박경희)는 오는 10~15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김해공예협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예전에서는 협회 회원 32명이 전통공예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조화를 시도한 작품 100여 점을 대거 선보인다. 경남에는 김해, 창원, 진주, 거제, 산청 등 다섯 곳에 공예협회가 있다. 다른 시·군은 칠공예, 섬유공예 등으로 지역색을 띠는 특정한 분야에 집중하는 반면, 김해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가들이 활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김해 공예의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박경희 회장은 "김해시는 16년간 계속해서 경남공예품대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예 부문에서는 다른 시·군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면서 "놔두고 보는 장식적인 작품보다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이 이번 전시회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서양의 '메이커 제품'에 길든 요즘 세대들이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시회에서는 김해공예대전을 창설해 친목단체로 존재하던 공예협회가 공식협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을 한 이종숙 전 김해문화의전당 사장에게 곡산 이동신 선생이 서각으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한다.

김해뉴스 /조증윤 기자 zop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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