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같은마음갤러리 '김용득 전시회' 진행
숲갤러리서 27일까지 '유미경초대전'
가온갤러리 '세잔·고흐·고갱' 기획전


▲ 유미경 작가의 대표작 '화병정물'.
한솔같은마음갤러리, 숲갤러리, 가온갤러리에서 가을 분위기를 담은 미술전시회가 연이어 열린다.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한솔같은마음갤러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고향 통영바다 풍경 혹은 풍경이 아닌  '김용득 작가전'을 진행한다. 김 작가는 붓을 벗어나 드라이브, 칼, 송곳, 사포 등을 사용해 제작한 그림을 선보인다.

그는 "고향바다를 표현하는 데 붓 하나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뒤 국내·외 단체전과 아트페어 등에 20여 차례 참여했다.

김해the큰병원 숲갤러리에서는 오는 27일까지 '계절…그 기다림을 담다'라는 주제로 '유미경 초대전'이 열린다. 유 작가는 그리움의 계절 가을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그는 "어김없이 지나가는 계절처럼 그냥 스쳐가듯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면서 느낌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김해미술협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해제일고등학교 가온갤러리는 7일~12월 18일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세잔·고흐·고갱' 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 신고전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앵그르부터 쇠라까지' 전에 이은 두번째 기획전이다.

김해제일고 최현정 교사는 "서울예술의전당 아트숍이 국공립미술관에 제공하는 원화 프린트를 받은 뒤 미술대학생들이 붓으로 터치작업까지 마무리해 원화의 질감까지 그대로 살려 낸 우수한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입체파·표현파·야수파'전과 '초현실주의 작가전'도 준비하고 있다. 서양미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해뉴스 /조증윤 기자 zop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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