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인협회, <김해문학> 28호 발간
문학특강·초대작품 등 4개분야 구성
시·시조·수필 등 회원작품 고루 게재

김해 지역 문인들의 창작과 문학 활동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 나왔다.

김해문인협회(회장 양민주)는 최근 <김해문학> 28호를 펴냈다. 올해 <김해문학>은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특강', '초대문인 작품', '김해문학상과 우수작품집상', '문학기행' 등 네 개의 특집 코너와 회원들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특강' 편은 엄경흠 신라대학교 교수와 조말선 시인의 강연 내용을 담고 있다. 엄 교수는 '김해의 자연과 시적 형상화'를 기고했다.

그는 "김해의 천연적 조건의 핵심으로 황산강, 삼차강, 신어산, 초선대, 칠점산의 다섯을 꼽는다"면서 "김해를 대표할 수 있는 다른 자연경관은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도 이 다섯을 꼽는 이유는 김해가 도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지리적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가 하면, 가락국 역사를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초대문인 작품' 편에는 김형술, 함기석, 정익진, 김언, 김참 시인의 시를 수록했다. 정목일의 수필 '차를 마시고 싶은 곳', 조명숙의 소설 '비비', 유행두의 동화 '할머니의 도시락'도 함께 실렸다.

'문학기행' 편에는 김해문협이 올해 회원들과 함께 다녀온 문학기행 감상문이 실려 있다. 이윤의 '소살소살 혼불문학관을 다녀와서', 이은정의 '강진문학기행', 배재경의 '예술의 고장, 강진에 물들다' 등이다.

이밖에 회원들의 작품은 시, 시조, 수필, 동시, 동화, 소설, 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록됐다. 제39회 가야문화축제 전국백일장 장원작도 함께 실렸다.

양민주 회장은 "<김해문학>은 지역문학의 꽃이다. 독자들 눈에는 미흡해 보일 수도 있으나 (문인들은)창작에 정념을 쏟아 올해도 변함없이 한 송이의 꽃을 피워냈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박현주 기자 phj@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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