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균형 식사·숙면 필수

움추린 야외활동 탓에 면역력 저하
홍삼·알로에겔·클로렐라 등 섭취를

피로 풀기 위해선 걷는 운동이 좋아
홍삼·인삼·매실추출물 등도 도움

피부엔 히알루론산·알로에겔이 효과
눈 건강엔 루테인·빌베리추출물을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넘게 벌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여름 무더위에 익숙해진 몸이 간혹 계절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체내의 대사기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피로가 겹치거나 수면 부족이 더해지면 감기나 호흡기 질환 등 환절기 증후군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환절기를 건강하게 지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숙면이 필요하다. 또,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건강기능식품협회를 통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 면역력 증진 - 홍삼·클로렐라
급격한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체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된다. 이 때문에 본래의 면역체계에 할당된 에너지의 몫이 줄어 든다. 또 줄어든 야외활동 탓에 햇볕을 통한 비타민D 생성이 둔화되면서 자가면역체계까지 약해질 수 있다.
 
환절기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면역세포 활성 증가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 건강기능식품인 홍삼과 알로에겔, 클로렐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당귀혼합추출물과 효모베타글루칸 등도 식약처에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다.
 
■ 피로개선·회복 - 홍삼·매실추출물
환절기에는 신체의 대사기능이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피로는 어떤 수치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후군'의 개념이다. 잠을 자도 풀리지 않는 뻐근함과 무기력감 등 축적된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걷기 등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사포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좋은 영양 공급원이 돼 주는 홍삼과 인삼이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매실추출물과 홍경천추출물 등을 섭취하면 피로 회복과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그래픽=김소희 ksh@

■ 피부보습·건강-히알루론산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지면서 손상 및 노화가 두드러진다. 가을철 지친 피부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습력이 좋은 화장품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또 N-아세틸글루코사민, 히알루론산, 알로에겔 등 피부보습과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 특히 70% 이상의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된 스피루리나는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진 피코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 건강 뿐 아니라 체내 항산화 작용까지 도울 수 있다.
 
■ 눈 건강-루테인·빌베리추출물
환절기의 미세먼지는 눈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알레르기가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눈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건조한 공간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쳐다보고 있을 경우 눈이 뻑뻑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눈 건강에 좋은 당근, 시금치 등 녹황채소를 섭취하고 2~3시간 마다 먼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자.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이나 헤마토코쿠스추출물, 빌베리추출물을 섭취하는 것도 눈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이사는 "환절기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로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본인 체질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보충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드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인증마크가 있다.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 같은 명칭은 '건강기능식품'과는 다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을 치료약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약품이 아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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