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수혜 현황도 1위 기록
연세대·서울대 보다도 앞서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가 국제개발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대학 중에서 사업규모 1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교육부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국대학의 국제협력사업 참여 실효성 제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인제대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규모','대학별 국제개발협력 사업비 수혜 현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인제대는 '국제개발협력 사업 규모'에서 210억 9천600만 원을 기록해 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149억 원), 연세대학교(95억 원), 서울대학교(82억 원), 경희대학교(61억 원)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인제대는 또 '대학별 국제개발협력 사업비 수혜 현황'에서도 사업비 211억 8천200만 원으로 한국국제개발연구원(151억 원), 연세대(122억 원), 서울대(117억 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자랑했다.
 

▲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병원 의사들이 인제대 백병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실 관계자는 "3년 전 국제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국제개발협력실을 만들어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했다. 그 덕분에 사업 규모도 커지고 정부 지원도 많이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22개 사업에서 약 5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인제대의 대표적인 국제협력 개발사업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병원 지원이다. 현지에 가서 의료 지원을 하기도 하고, 현지 의사들을 초빙해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또 스리랑카 간호학교를 4년제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교수 요원 등을 육성하고 있다.
 
차인준 총장은 "인제대와 백병원이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역량을 살려 정부의 ODA(공적개발 원조) 사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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