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문화의전당 누리홀
줌바댄스·대중가요 신나는 무대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김해지부(지부장 김성훈)는 지난 23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회원들의 한 해 동안 활동을 결산하는 정기공연을 가졌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는 가요창작, 가수분과, 연기분과, 무용분과 등으로 나뉘어 활동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중예술단체다. 김해지부는 1995년에 만들어졌다.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김해가요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 권정기 씨가 산타복장을 입고 캐롤송을 부르며 시작했다. 무용분과에서 활동하는 최시아가디스무용단의 벨리댄스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가디스무용단은 라틴댄스와 피트니스를 결합한 줌바댄스로 경쾌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 유경아, 정준, 권정기 씨가 창작곡을 불렀다. 정 씨는 신곡 '촉촉한 여자'를 발표했다.
 

▲ 한국연예 예술인협회 김해지부의 정기공연.

가요창작분과 소속인 색소폰 연주자 양원용 씨는 자신이 지도한 6인조 라온제나섹소폰연주단과 함께 '러빙 유(Loving you)' 등 3곡을 협연했다. 무대의 마지막은 가수 시모 씨가 자신의 곡 '사랑할래요'와 '김해여 가야여'를 불러서 장식했다. 김해의 역사와 설화를 바탕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김해여 가야여'는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 모(36·여·내동) 씨는 "비록 무명에 가깝지만 김해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발표한 창작곡은 유명가수들의 노래 못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훈 지부장은 "오랫동안 우리의 삶에 녹아 있는 게 대중가요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꾸준히 한길을 걸으며 창작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조증윤 기자 zopd@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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