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원숭이띠’ 김해의 첫둥이

허인무·한지현 부부 둘째 아기
내동 프라임여성의원서 자연분만
“건강하고 예의 바르게 자라길”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년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 오전 3시 3분. 내동 프라임여성의원에서 올해 김해의 첫 아기가 탄생했다. 한지현(34·여) 씨와 남편 허인무(34) 씨 사이에서 2.83㎏의 건강한 딸이 태어났다. 부부는 2012년 아들을 출산한 데 이어 자연분만으로 둘째 아기를 얻었다.

▲ 한지현 씨가 지난 1일 태어난 딸 '써니'를 돌보고 있다.

'써니'라는 태명을 가진 둘째를 안은 한 씨는 "원래 9일이 예정일이었다. 첫째를 낳을 때도 12월 9일이 예정일이었는데 아흐레 먼저 태어났다. 둘째도 9일 먼저 태어나 신기하다. 두 아이의 생일이 한 달 차이다. 건강하게 태어나 줘서 정말 고맙다"며 기뻐했다. 허 씨는 "써니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허 씨는 "아내가 오전 2시 30분에 갑자기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119구급대를 부를 정신도 없었다. 아내를 차에 태워 신호위반까지 하며 병원으로 달려 왔다. 하마터면 아내가 차에서 출산할 뻔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잠이 들었다가 진통을 느껴서 깜짝 놀랐다. 써니가 착해서인지 병원에 도착해 분만실로 들어간 지 10분 만에 만날 수 있었다"며 웃었다.

한 씨, 허 씨 부부는 "써니가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써니가 세상에 온 것을 기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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