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동상·부원·활천동 43.4%
김 전 시장 부정평가층 53% 지지

민, 생림·상동면·북부동 43.9%
김 전 시장 긍정평가층 63% 쏠려


홍태용(새누리당 김해갑 당협위원장) 예비후보와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4·13총선 김해갑 선거구에서 1% 미만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총선 김해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 예비후보는 42.2%, 홍 예비후보는 4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격차는 불과 0. 4%포인트였다. 최성근(무소속) 예비후보는 4.2%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후보가 없다'(10.1%), '잘 모르겠다'(1.7%)라고 답한 부동층은 11.8%였다.

▲ 그래픽=김소희 디자이너 ksh@

민 예비후보 지지도는 생림면·상동면·북부동(43.9%), 30대(49.0%), 남성(46.8%), 김맹곤 전 시장 시정 운영 긍정평가층(63.0%), 홍준표 도지사 도정 운영 부정평가층(61.0%), 박근혜 대통령 국정 운영 부정평가층(71.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홍 예비후보 지지도는 동상동·부원동·활천동(43.4%), 60세 이상(56.2%), 여성(45.0%), 김맹곤 전 시장 시정 운영 부정평가층(53.0%), 도정 운영 긍정평가층(62.1%), 국정 운영 긍정평가층(62.4%)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8%가 민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 중에서는 72.1%만 홍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새누리당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45.4% 대 35.8%, 30대의 경우 49.0% 대 36.0%로 민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홍 예비후보보다 크게 높았다. 그러다 40대에서는 45.8% 대 40.1%, 50대에서는 43.7% 대 41.9%로 지지율 차이가 좁혀졌다. 60세 이상에서는 거꾸로 홍 예비후보가 56.2% 대 25.5%로 민 예비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해갑 지역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새누리당이 53.3%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의 28.7%보다 24.6%포인트나 높았다. 국민의당은 3.3%, 정의당은 2.2%, 기타는 12.4%를 기록했다.

한편 김해갑의 유효표본은 737명, 응답률은 1.57%였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6%포인트였다. 지역별 유효표본은 생림면·상동면·북부동이 317명, 대동면·삼안동·불암동이 189명, 동상동·부원동·활천동이 23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64명, 30대 110명, 40대 187명, 50대 207명, 60세 이상 169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378명, 여성 359명이었다.

김해뉴스 /남태우 기자 le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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