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을 돌며 1년여 동안 LP가스통 38개, 350만 원 어치를 훔친 가스납품기사와 이를 사들여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가스판매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가스납품기사 노 모(41) 씨를 절도혐의로, 가스판매원 이 모(35) 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노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김해, 창원, 밀양 등의 주택 외벽에 설치된 20㎏짜리 LP가스통 38개를 훔쳤다. 그는 김해에서 20회, 창원에서 11회, 밀양에서 3회 등 총 34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노 씨는 가스통 결합 부분을 해체한 뒤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가스통을 훔쳐왔다. 그는 거래처 관계자인 가스판매원 이 씨에게 개당 3만~4만 원에 가스통을 판매했다.

김해뉴스/ 어태희 기자 tt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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