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 어려운 ‘소공인’ 대상
업체당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줘
금리 연 2.47%, 거치기간 2~3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해센터(센터장 양정봉)는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소공인 특화자금 직접대출' 접수를 받는다.
 
소공인 특화자금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탓에 은행 등에서 자금 대출을 받기 어려운 소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금융지원 사업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월부터 제1차 접수를 진행해 김해 지역 125개 업체에게 66억 원을 대출했다. 총 기금 규모는 4천100억 원이다.
 
양정봉 센터장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소공인들은 채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 신용보증재단,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기 어렵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년 이상 운영된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마크, 계약 확보 여부 등을 따진 뒤 업체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대출을 한다. 자금 상황이 어려운 소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공인특화자금 직접대출 대상자는 기계, 금속가공, 의류·섬유, 수제화, 가죽·가방, 인쇄, 귀금속 등을 만드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사업자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5억 원. 운영 자금은 최대 1억 원까지만 대출한다. 대출 금리는 연 2.47%이고,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은 각각 2~3년의 거치기간 후 매월 원금과 이자를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대출을 원하는 소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해센터를 방문해 자금상담, 대출신청, 평가, 대출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기금이 소진될 때까지 받는다. 신청 접수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둘째 주 금요일에 받는다. 제6차 접수는 오는 7월 1~8일에 받는다. 문의/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해센터(055-323-4960).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