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는 김해시의회 의장선거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제공설' 의혹과 관련해 21일 김명식(새누리당) 의장의 사무실, 자택,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해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가져갔다.

경찰은 시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지역 인터넷신문 대표 A 씨의 자택, 차량 등도  압수수색했다.

▲ 김해중부경찰서 수사관들이 21일 김명식 김해시의회 의장 사무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가져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압수수색을 실시한 B, C 시의원 사무실 등에서 가져온  휴대폰의 문자메시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한 결과 김 의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 자료를 분석한 뒤 김 의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열린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서 김 의장이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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