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 "산업단지 분양에 성공하면 총 사업비의 30~40% 정도를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 그래서 막무가내로 곳곳에서 산단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의 걱정스러운 말에 퍼뜩 주촌면의 산 한가운데 황토빛 속살을 드러내며 덩그러니 조성되고 있는 한 산단 개발 현장이 떠올랐다. 산단 조성이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각 산단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현장을 한 번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나리>> "김해에 온 지 오래 됐지만 테러 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입니다." 8일 열린 테러예방간담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 대표의 말이다. 외국인이 2만 명을 넘는 김해에는 이슬람 출신 외국인이 4000명이며 이슬람 사원도 6~7개에 이른다. 매년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이슬람 행사도 열린다. 다들 한국법을 따르면서 성실하게 살고 있지만 프랑스 사례에서 보듯이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미진>> 지난달 27일 한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부출입구 앞에 짓고 있는 한 신설학교 후문의 설계를 변경하라며 경남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학교 후문 차량 출입구가 아파트를 향하고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면 차량이 많아져 교통이 혼잡해져서 학생, 주민 들의 사고위험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실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출·퇴근 시간에 학교로 들어가는 차량이 과연 몇 대나 될지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주민들의 행동은 과연 실제로 안전을 지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친 걱정에 불과한 것인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