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식(오른쪽) 의장이 경찰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이번 주 중 최종 결론 예정
“한두 명 구속 불가피” 전망도

 

▲ 김명식 김해시의회 의장

속보=김명식(새누리당) 김해시의회 의장이 의장선거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 김 의장과 해당 시의원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김해중부경찰서 관계자는 8일 "이번 주 중에 수사 대상자 5명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서 열흘 정도 수사 진술에 대한 확인 과정을 거치고 나면 수사가 마무리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의장의 경우 구속·불구속 여부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어떤 경우든 기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의장과 특정 기업이 의장선거와 관련해 돈 거래를 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이 부분을 확인해 볼 방침이다. 수사 대상자 5명 외에도 다른 시의원들이 돈을 주고 받은 사실이 없는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한두 명 정도는 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김 의장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장 등에 대해)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휴대폰 문자메시지 내용, 통화 목록 등을 복원했다. 삭제된 문자메시지에서 의심할 만한 내용이 나왔다. 정황 증거는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김 의장과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A 시의원을 대질시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김 의장, 시의원 3명, 인터넷언론 대표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뒤, 이들을 불러 금품 수수 여부를 조사했다.

김해뉴스 /김예린·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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