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초 어린이들이 부산 키자니아에서 직업 체험을 즐기고 있다.

한림초, 부산 키자니아 진로체험
‘농어촌청소년재단’ 공모 선정


한림초등학교(교장 정상헌) 전교생 120명은 지난 22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진로체험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교육활동은 농어촌청소년희망재단의 '소원성취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예산 400만 원을 지원받은 덕에 이뤄졌다.
 
어린이들은 이날 키자니아 승무원교육센터, 스포츠방송센터, 환경위생연구센터 등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면서 적성에 맞는 소질을 계발하고 다양한 진로 개척의 동기를 부여받았다. 키자니아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 '키조'를 이용한 경제놀이 마당에서는 소득과 소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배우고 경제 활동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5학년 어린이는 "음료수 제조 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과학시간에 배운 액체 혼합과정이 생활에서 이용되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상헌 교장은 "소규모 농촌학교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다양한 직업 세계를 가르쳐 주고 진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었다. 앞으로 학교와 인근 회사들이 연계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림초는 진로·직업 체험형 교육과정을 교과별 학년 수준에 맞게 재구성해 매월 1회 이상 '찾아가는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6학급의 소규모 농촌학교가 실시하는 이 교육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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