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전철역 이름 5년째 왜 못 바꾸나?
김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한 지 5년이 됐다. 이용객이 늘어나고 시민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MRG(최소수익보장) 지급으로 인한 시민 부담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
 
김해시가 부담한 MRG 지급액은 2011년 운행분 93억 원을 시작으로 2012년 운행분 345억 원, 2013년 운행분 367억 원, 2014년 운행분 381억 원이었다. 올해까지 총 1186억 원을 지급했다. 김해시는 앞으로 2015년 운행분을 지급하는 2017년 402억 원, 2018년 438억 원, 2019년 474억 원 등 20년간 매년 600억 원이 넘는 혈세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로의 이해 관계 차이로 사업재구조화 협상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김해시민들은 더 이상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공개 가능한 결과가 있으면 알려달라. 사업 진행, 수요 예측에 책임이 있는 정부, 경남도가 나서야 한다. 김해시는 이들과 함께 노력할 방안은 있나.
 
2011년 2차 역사 지명위원회에서 가야대역을 삼계역·가야대입구, 장신대역을 화정역·장신대입구, 인제대역을 활천역·인제대입구, 김해대학역을 안동역·김해대입구로 수정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지금까지 조치가 없어 시민들의 민원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지명위원회의 결정이 실행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달라.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은 부산김해경전철㈜(BGL)와 부산김해경전철운영㈜(BGM), 기술을 담당하는 BGT가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조직, 업무가 중복되고 인건비, 관리비가 낭비된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경전철 회사들은 서둘러 통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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