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신청 뒤 4차례 심의, 실사 거쳐
총사업비 1조 1천억
2020년 완공 계획
 

김해시가 대동면에 추진하고 있는 대동첨단산업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김해시는 14일 "대동면 월촌리 일원 300만㎡ 부지에 1조 1000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대동첨단산업단지 사업에 대해 13일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 대동첨단산업단지가 세워질 대동면 월촌리 전경.

 
대동첨단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1조 1000억 원을 들여 차세대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로봇, 바이오·나노,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업체들이 입주할 산단을 만드는 사업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해 개발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시행된다. 지분은 김해시 49%, 한국감정원 2% 등 공공지분 51%와 부산강서산업단지조합 12%, 컨소시엄사 25%, 부산은행·경남은행 각 6% 등 민간자본 49%다.
 
김해시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6월 1차 심의, 7월 현지실사와 2차 심의, 9월 3차 심의를 거쳤다. 허 시장은 13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해 입지 타당성 및 공공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안건이 의결됨에 따라 대동첨단산업단지는 앞으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 신청, 심의, 승인 고시 절차를 밟게 된다. 내년 중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2017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동첨단사업단지 사업을 담당하는 부산강서산업단지 관계자는 "2017년 착공하면 2018년 상반기부터 단계별로 입주를 할 수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해시 관계자는 "대동첨단산업단지는 자급자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다.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해 2020년까지 완료되도록 하겠다. 난개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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