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영운고의 학생과 어머니가 함께 학교 건물을 도색하고 있다.

지난 5일 53명 참가 2개층 색칠
힘 모아 일하며 공동체의식 키워


김해영운고(교장 문양수)는 지난 5일 '아름다운 학교, 아름다운 인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학교 도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 42명, 교사 8명, 학부모 6명, 행정직원 7명 등 김해영운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53명은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학교 건물 2개 층을 도색했다. 학생들은 깨끗해진 학교를 보면서 만족스러워했고 자랑스러워했다. 앞으로 학교 벽을 더럽히는 학생들은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학년 지현석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처음 하는 일이어서인지 힘들었다. 그래도 친구, 선생님 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간식도 먹으면서 페인트 칠을 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깨끗해진 학교를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1학년 조용빈 학생은 "어머니와 함께 이런 일을 한 것은 처음이다. 어머니가 제일 열심히 한 것 같다.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색을 마친 뒤 어머니가 자랑스러웠다"며 즐거워했다.
 
김해영운고 임채일 교감은 "학생들이 교실에서는 개인 목표를 위해 달린다. 오늘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달렸다. 도색을 하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부족한 면을 메꾸어 주고, 일을 마친 뒤에는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그러면서 공동체 의식을 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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