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안경이 너무 불편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니, 잘 때 착용하는 렌즈가 있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효과가 있을까요?
　
A=근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라식, 라섹 같은 수술법은 이미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부작용을 걱정해 라식수술 같은 시력교정술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시력교정술은 성인이 돼야 할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1998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은 높은 산소투과성 재질의 특수렌즈입니다. 개개인에 맞게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 중심부를 눌러줌으로써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 진행을 억제하거나 교정하는 렌즈입니다. 잠을 잘 때 8시간 정도 착용하면 렌즈가 각막을 눌러줘 아침에 렌즈를 빼고 난 후에도 당일 저녁 때까지 교정된 정상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드림렌즈 착용에는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성인뿐 아니라 소아, 초등학생, 청소년도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근시 진행 억제 기능이 있어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성장기 아이에게 유용합니다. 무엇보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고, 일상생활을 할 때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돼 편리합니다. 아울러 중등도 이하의 근시, 난시 (근시 -4D, 난시 -2D이하), 소프트콘택트렌즈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사람, 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특수직업 종사자, 먼지가 많거나 바람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 과거에 근시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고 눈이 나빠져 다시 시력교정이 필요한 사람 등에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드림렌즈 역시 가능 조건이 있으므로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적합성 여부를 알아보는 정밀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기본적인 시력검사를 비롯해 눈물량 검사, 각막 굴곡도 검사 등을 통해 눈 조건을 확인하고, 시험렌즈 착용으로 적응 상태를 확인한 뒤 최종적인 렌즈 처방을 내립니다. 개개인마다 적응증이 다릅니다.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 결막염 등의 안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렌즈를 착용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