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자심리지수 2009년 이후 최저
경남의 체감경기가 국내·외 정세불안과 조선불황으로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11월 경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전월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83.0 이후 최저치다. 경남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1개월 연속 100 이하를 밑돌고 있어 경기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지수를 통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6.1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남지역은 조선업 위기가 겹쳐 전국보다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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