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한 대학 연구진이 기와지붕에서 자생하는 '와송'(사진)에서 항암 물질을 발견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인제대에 따르면 임상병리학과 이동석 교수가 10여년 간 전통 기와지붕에서 자생하는 와송을 연구한 결과, 와송의 특수물질이 발암물질을 억제하거나 파괴하는 등의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송은 '기와솔' 또는 '바위솔'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해독과 간염, 악성종양 등에 민간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이 교수는 '와송의 항암·항균 등의 효능'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와송에서 다당체와 용매 분획물을 추출해 실험한 결과, 강력한 항암·항균·항당뇨·항염증·면역증강 활성 등 생리 활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항암 활성으로 대장암과 폐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에 효과가 뛰어났으며, 암세포를 파괴하면서 면역항체를 증가시켜 암세포 전이를 예방하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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