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의생명센터,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통합이 내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김해의생명센터 전경.


 3월 말 의생명·중기센터 통합해
‘김해산업진흥의생명재단’ 출범
 하반기엔 메디컬 제2센터 착공



김해의생명센터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비즈니스센터)를 통합한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가칭)이 이르면 내달 말 출범한다.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강소기업과 의료기기산업을 지원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해의생명센터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10일 정관 해석 문제로 다소 지연됐던 통합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해의생명센터 관계자는 "지난주 이사회에서 관련규정 수정을 보완했다. 이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수정 정관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통합 일정이 다소 늦춰진 만큼 통합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의생명센터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으면 내달 중순 이사회를 개최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새로운 통합체제에 걸맞은 직제와 인사를 담은 운영규정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두 기관은 운영규정 초안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장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5년 설립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의 경우 센터장이 공석이어서 전문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사업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통합재단 출범을 계기로 통상·수출 등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관련기관 출신 전문가를 초빙할 예정이다.
 
통합재단이 출범하면 올 하반기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을 확대 운영하기 위한 제2센터를 본부동 인근에 착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현재 부지 마련을 마치고 정부로부터 건축비 110억 원을 지원받은 상태다. 제2센터는 지능형기계에 기반한 정밀의료기기와 헬스케어제품을 위한 첨단의료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는 공동연구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암 진단과 관련해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 하버드대 고든의료영상센터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통합재단은 오는 3월 국비사업 신청 등을 통해 연구진 공동교류 등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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