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로본부’ 공익감사 청구
 감사원 한 달 내 실시여부 결정


롯데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표 정시식)는 롯데와 경남도를 상대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롯데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20일 "경남도민 707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김해관광유통단지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경남도와 롯데의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김해관광유통단지 정상 조성을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김해관광유통단지는 조성사업 기간 연장, 시설물 배치계획 변경 등 때문에 당초 목적과 달리 롯데아울렛 중심의 사업으로 변경됐다. 이같은 이유로 감사를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 롯데바로세우기운동본부 측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 장기 지연 및 시설물 배치계획(토지이용계획) 변경 때문에 생긴 경남도·도민의 손해, 경남도의 이행강제금·지체상금 미부과로 인한 사업 장기화, 2013년 최종정산서 합의에 따른 도민 피해, 김해관광유통단지 북측 부지 문제, 감정평가서도 없는 매각, 공사비 산정의 부정확성, 경남도 지분 정산에 농수산물유통센터 감정가 포함 등 8가지를 감사청구 사항으로 지적했다.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는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처리에 관한 규정' 제11조에 따라  감사청구가 접수된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감사실시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운동본부는 "이번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가 투명성, 공공성 등이 문제가 됐던 경남도의 각종 사업들도 언제든 도민의 이름으로 감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김예린 기자 beaur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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