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리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올해 보리 생산량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겉보리와 쌀보리 8만3천993t,맥주보리 2만5천216t 등 모두 10만9천209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만6천451t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처럼 겉보리와 쌀보리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정부가 내년부터 보리수매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보리의 재배면적은 줄어든 반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 지난해 대비 전체 생산량은 0.3% 증가했다. 맥주보리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재배면적은 41.7% 줄어들었으며, 생산량도 2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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