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 선거공약사항 이행
전문상담, 교육, 가족 체험 진행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상담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는 13일 "지난 1월 김해시여성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오는 17일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직장맘 지원사업은 허성곤 김해시장의 선거 공약사업이다. 다른 시도의 경우 서울시, 천안시, 광주시에서 직장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 직장맘지원센터를 연 후 지난해 7월 금천구에 두 번째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의 지난 1년간 상담 건수는 총 5237건에 이른다.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에는 김해시여성센터 김석규 관장과 노무사 1명, 전담직원 2명이 근무한다. 외부 노무사, 변호사, 여성 관련단체 등 전문적 지원을 위한 직장맘 상담전문지원단도 꾸릴 계획이다.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는 김해시동부새로일하기센터와 적극적인 연계 업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 박정화·윤원영 전문상담원.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과 예비직장맘을 위해 매년 3~6월, 9~11월 사이 두 달에 한 번씩 노동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개소 이후 처음 '예비 직장맘을 위한 셀프 자신감' 교육을 실시했다. 여성 근로자가 근무하는 직장이나 개인이 신청하면 신청자가 원하는 주제를 논의해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한다. 신청은 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다음 달 1일에는 직장맘을 위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인 딸기 수확 체험을 진행한다. 평소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직장맘이 자녀들과 체험 활동을 하며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다. 4~5월 중에는 도자기 체험, 9~10월 중에는 템플스테이를 계획하고 있다.
 
또 직장맘지원센터는 같은 지역 직장맘 모임, 온라인 커뮤니티의 직장맘 모임, 직장 내 여성근로자 모임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직장맘지원센터에 신청한 10개 커뮤니티에 한 해 활동비를 지원하고, 커뮤니티 리더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 박정화 전문상담원은 "실업 급여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출산 휴가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직장맘 퇴근시간과 자녀 방과후 시간 사이의 공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것부터 법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상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규 관장은 "전국에서는 네 번째로 직장맘지원센터를 연다. 직장맘은 개인, 가족, 직장의 영역에서 삼중 고충을 겪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잘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 전화 상담/055-310-8920~1, 인터넷 홈페이지/womencenter.gimhae.go.kr.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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