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요경마 제5경주
서울경마 최고 '클린업조이' 첫 우승 자신
부산경남 '트리플나인' '챔프라인' 등 여유


 
서울경마 랭킹 1위 '클린업조이'가 제13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상반기 그랑프리로 평가받는 제13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GIII·1800m,·3세 이상)가 오는 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요경마 제5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한국경마 여러 대회 중 최고 상금인 10억 원을 놓고 펼쳐지는 코리아컵(GⅠ)에 출전하기 위한 예선전이다. 서울과 부산경남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 제13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노리는 서울경마 랭킹 1위 '클린업조이'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번 대회 관심사는 서울 경마 최고의 레이팅(능력지수) 점수인 125점을 보유한 '클린업조이'(미국산 5세 수말)의 활약 여부다.

'클린업조이'는 2016년 '그랑프리배(GI)' 우승마다. 2013년 '터프윈' 이후 이루지 못한 서울경마의 부산광역시장배 첫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KRA컵 클래식(GⅡ) 우승을 시작으로 그랑프리 우승 등 5연승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다만 '클린업조이'는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에 출전해 4위에 그친 게 부담이다. 게다가 서울에선 홀로 원정에 나선다.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다소 있지만,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부산경남 말들을 물리쳤던 클린업조이인 만큼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된다.
 
부산경남 경마도 '클린업조이'에 호락호락 당하지만은 않을 태세다.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인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월드컵 지난 3월 대회 결승에 진출한 '트리플나인(국산 5세 수말)'과 560㎏ 거구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보유한 '챔프라인(국산 5세 수말)', 올해 한일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돌아온포경선(미국산 4세 수말)' 등 부산경남 경마를 대표하는 스타 경주마들이 나선다.

이 외에도 3세 기대주 '아임이유파더'와 '킹오브에이스' 등도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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