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 차인준(가운데) 총장이 스리랑카 간호사들에게 응급연수과정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1200여 산학협력 가족회사 적극 활용
 해외기업 귀향 지원 '코리아 골드 러시'

‘시민 삶의 질 향상’ 도시재생 지원하고
'컨벤션센터' 만들어 동반성장 공간 이용

 500억 정부 'ODA 사업' 참여 국제협력
'이태석국제개발협력처' 세워 활동 확대




지역과 상생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대학'. 인제대(총장 차인준)는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김해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산학 협력
인제대는 2011년부터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 재직자 교육, 기업경영기법 등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제대 산학협력 가족회사(INFAC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200여 개 회사가 가족회사로 등록해 인제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인제대는 또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을 위해 '기업협업우수센터(ICCE)'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역 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인제대 가족단체(INFASO)'를 구성하고 있다. 지역사회단체, 지자체 등과 손을 잡고 대학의 시설, 인력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산·학·연·관·지역 프로그램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인제대와 인접한 안동공단을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생산유발효과 5조 원, 부가가치효과 3조 3000억 원, 고용창출효과 9700여 명이 예상된다. 인제대는 LINC+사업과 연계해 구체적 발전방안을 김해시와 협의하고 있다.

인제대는 또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해외기업들이 김해로 들어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해 '코리아 골드 러시'를 만들 계획이다. 인제대는 이미 김해시와 함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지원시설,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기업지원을 위한 '올 셋(완비)'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지역에 뿌리박힌 인제대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의 3D프린트 실습 모습.


■ 지역 협력
인제대는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자생·자립 도시재생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인제대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인력을 활용하고, 영화사 '수필름'의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문화 사업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양한 학사조직이 참여해 프로그램 개발·지원, 마을기업·협동조합 지원, ICBM(Il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도시 인프라구축을 지원한다

인제대는 지역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인제컨벤션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해 나가는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제컨벤션센터에는 지역 중소기업,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다목적 컨벤션홀이 들어선다. 대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창업 비즈니스센터, 창업 아이디어 카페, 산학협력디자인센터를 만들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또 건강 증진 시설을 비롯한 근린 복지시설도 함께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나노융합공학부의 반도체 소재 활용 연구 장면.


■ 글로벌 협력
인제대와 백병원은 최근 5년간 30개, 약 500억 원 규모의 다양한 정부지원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인제대는 '울지마 톤즈'의 고 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를 기리며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설립해 국제개발협력사업 참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간호인력 교육 및 양성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제대는 이런 노력 덕분에 2015년에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인제대 '다발골수종 전문연구센터'는 미국 화이자의 치료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대 관계자는 "인제대는 해운대백병원, 러시아 최대 보험사와 협약을 통한 환자 유치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구축할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관광의 허브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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