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외국인 자녀 대상 교육 실시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4일 진영대창초에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를 열었다.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는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가정의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설이다. 대창초 다문화교육센터는 22일부터 학생 1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을 실시한다. 

▲ 지난 14일 진영대창초에서 열린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 개소식 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김해교육지원청

도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청에 '경남다문화교육센터'를 열고 창원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을 벌여왔다.

김해지역에 중도입국 학생이 크게 늘어 다문화교육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지자 지난 4월 김해교육지원청과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 협의를 거쳐 진영대창초에 센터를 열게 됐다.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경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센터 소속 한국어 강사 2명, 다문화언어 강사 2명이 교육을 맡는다.

교육 대상은 일반 다문화가정 학생이 아니라, 중도 입국했거나 외국인가정의 자녀 중에서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다. 대창초 다문화교육센터는 김해, 양산, 창녕, 합천, 밀양 등 경남 동부권역을 담당한다.
 
대창초 다문화교육센터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능력 진단평가를 실시한 뒤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KSL(제2외국어로서의 한국어)로 진행한다. 기본 6개월 수료를 목표로 한다. 교육은 방과 후, 토요일, 방학 때 진행된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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