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모 선정돼 예산 7억 원 확보
포털사이트에 지역기업 '인력수급' 공동공고
지역대학에서 현장 리쿠르팅 등 채용행사 진행


 
경남도와 김해시가 머리를 맞대 경남 동부권 우수기업의 인력 수급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센터장 최낙영)는 28일 "김해, 창원, 밀양, 양산 등 경남 동부권 산업단지의 우수기업들이 지역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채용공고 및 채용설명회'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전경.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경남에서 신규 산단이 활발히 조성된 덕분에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소규모 기업이 많아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술력이 있는 '알짜' 중소기업이 많지만, 구직자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이러한 경남 기업들의 인력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 포털사이트와 지역 대학교를 활용해 인력수급 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대형 채용포털 메인페이지에 공동채용 공고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현장 리쿠르팅을 포함한 소규모 공동채용설명회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인력수급사업은 연 2회 진행한다.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1차 참여기업 모집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2차는 9월 초 접수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기업은 공동채용공고, 채용설명회 중 1개를 선택하거나 복수로 참가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이전 기업 △매출액 30억 원 이상 지역선도기업 △평균 매출 10% 향상을 이룬 매출 우수기업 △연봉 2200만 원 이상 또는 관리직·연구직·사무직을 채용하는 채용우수기업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참가할 수 있다. 여성·장애인 고용기업, 2014년도 이후 신설기업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을 통한 매출액 증대로 채용인원을 늘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시회 참가지원비 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비즈니스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채용공고 및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기업이다. 채용계획 50% 이상을 완료한 기업에게 전시회 참가 지원비 최대 300만 원, 홍보물 제작지원비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번 인력수급사업은 경남도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남 동부권 신규 조성 산단 활성화를 위한 인력수급 및 양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비즈니스센터는 고용노동부의 '2017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6600만 원, 도비 1억 4100만 원 총 7억 7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경남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력수급사업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교류협력팀을 방문하거나 전화(055-346-8441, 8443)로 문의하면 된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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