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내셔널리그 20R 부산교통공사전 3-1 역전승
경주한수원과 승점·골득실 같지만 득점 하나 더 많아



김해시청이 4경기만에 새콤한 '승리의 사과' 맛을 보면서 20일만에 내셔널리그 실업축구 단독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김해시청은 18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1일 천안시청전 2-1 승리 이후 4경기만이자 근 한 달만의 승리다.

▲ 김해시청 선수들이 18일 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은 전반 9분 부산교통공사 윤문수에 선제골을 잃었지만 전반 23분 김민규의 도움을 받은 김창대의 시즌 6호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이재민의 도움을 받은 박병현이 역전골을 넣었고, 김창대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규가 후반 인저리타임 5분께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김해시청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9승10무1패(승점 37점)를 기록해 이날 목포시청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경주한수원(10승7무3패·승점 37점)과 승점에서 같았다.

그러나 김해시청은 골득실에서 앞서 지난달 28일 강릉시청전 1-1무승부 때문에 경주한수원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김해시청은 28득점 16실점을 기록해 27득점 15실점을 기록한 경주한수원과 골득실도 +12로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1골을 앞섰다.

결국 김민규가 부산교통공사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넣은 추가골이 김해시청을 단독선두로 끌어올린 셈이다.

한편 창원시청은 강릉시청과 치열한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창원시청은 전반 24분 강릉시청 정동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배해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강릉시청 주광선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배해민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원시청은 승점 22점으로 6위를 지켰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