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특강, 다도 교실 등 12개 강좌
매달 첫 주 금요일 '인문학콘서트'



장유 월봉서원(이사장 하진규)은 오는 9~12월 '선비대학'을 운영한다.

이번 강의는 매년 이어 온 '살아있는 문화재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장유지역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재를 보는 주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자는 게 목적이다.

강좌는 총 12가지다. 9월 한 달 동안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월봉문학특강'이 열린다. 강의는 부산대 한문학과 김승룡 교수가 맡는다. 우리나라 한시를 읽고 감상하는 시간이다.

나머지 강의는 9월 1일~12월 23일에 진행된다.
 

▲ 월봉서원 '다도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차 시음을 하고 있다.


'해금 연주 강의·실습(국악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차와 함께하는 전통예절(다도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선비놀이, 전통놀이(놀이교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6시, '영어와 함께 배우는 한자(한자영어교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천자문과 함께하는 붓글씨(천자문서예교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에 운영된다. 강좌당 참여 인원은 15명이다.

매달 첫째 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인문학콘서트가 열린다. '구지봉과 왕릉의 숲들', '현대 정치와 우리의 미래', '인물&사건으로 보는 김해 근·현대사', '논어의 지혜, 삶터 김해' 순으로 진행된다. 10월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인문학콘서트가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린다. 9월 22일에는 '한가위 맞이 현악 4중주' 콘서트를 개최한다.

월봉서원 관계자는 "월봉서원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장유 지역의 서원이다. 서원 설립자들은 주민들에게 전통문화를 보급하고자 힘썼다. 그 정신을 기리고자 지금까지 꾸준히 문화교육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강의를 향유하기를 바란다. 전통문화가 현대에도 여전히 가치가 있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봉서원은 전통 한학과 예법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위치는 장유 덕정로 77번길 11-16, 관동중 옆이다. 수강 신청은 월봉서원을 방문해서 하거나, 전화로 해도 된다. 문의/055-312-5597.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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