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협회가 제26회 김해예술제에서 풍자극 '희화도'를 공연하고 있다.



내달 김해문화의전당서 공연·전시
국악·문인협회 등 7개 지부 참가
시민·예술인 함께 어울리는 행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부(김해예총·지회장 장유수)는 내달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제28회 김해예술제'를 개최한다.
 

▲ '김해예술제' 포스터.

김해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김해예총에 소속된 국악협회, 연예예술인협회, 문인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 사진작가협회 등 7개 지부가 참가한다. 공연 행사는 9월 7~9일 진행되고, 전시 행사는 9월 25일~10월 1일 이어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야를 꽃피우다'이다. 장유수 회장은 "정부의 가야사 복원 의지에 발맞춰 김해는 가야사 2단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가야사와 관련된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소망하는 의미에서 주제를 정했다. 문화예술인이 앞장서서 시의 추진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제 첫날인 9월 7일 오후 6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는 국악협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열린다. 8일 오후 7시 30분 같은 곳에서 음악협회의 음악제 '아름다운 김해로-열린음악회'가 펼쳐진다. 가야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김해지역 아동센터합창단, 구봉초 어린이합창단, 보현합창단, 라온예술단 등이 무대를 꾸민다. 같은 시각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는 연극협회 소속 극단 번작이의 연극 '두 여자'가 공연된다. '잔소리쟁이' 엄마와 철없는 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9월 9일 낮 12시 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인 애두름마당에서는 '수로전국청소년 예능콘테스트' 본선무대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 30분 마루홀에서는 연예예술인협회가 '김해가요제'를 진행한다. 예심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장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치러진다. 김해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 지난해 열린 김해예술제 음악 행사 장면.

26일 오후 6시까지 연예예술인협회 카페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bigowner@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이름과 주소, 연락처, 부를 곡명을 입력한 후 문자(010-7350-2660)로 보내도 된다. 국악협회가 진행하는 '제3회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오전 10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전시행사에는 미술협회와 문인협회, 사진협회가 참가한다. 각자 소속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 회장은 "지난해에는 야외에 부스를 마련해 부대행사를 병행했다. 올해는 공연, 전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음악 공연의 경우 열린음악회 형태로 시민들과 소통하려 한다.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배미진 기자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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