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린>> 능동중, 삼문고 학생들은 오랫동안 미세먼지를 마시며 장유터널을 걸어 등하교해야 했다. 지난 3월 15일 처음 기사를 쓴 이후 회사 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집 근처 장유터널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늘 무거웠다. 드디어 보도 5개월 만에 버스 노선이 생긴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늦가을에는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장유터널을 지날 생각을 하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을 가장 우선가치로 생각하면 못 할 일이 없다. 


미진>> 삼방전통시장에 2층 규모의 고객지원센터가 생긴다. 지역 전통시장 중에서는 처음이다. 정리를 마친 뒤 9월 중순 개소할 예정이다. 무대에 갈증을 느끼는 아마 연주자나 학생,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공연을 상시로 열어 음악이 있는 시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공연을 위해 음악단체도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주민들과 함께하려는 삼방전통시장의 노력이 결실을 거둬 고객이 더 넘쳐나는 시장으로 한층 성장해 전국 모든 전통시장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 


나리>> 노란색 체크무늬 셔츠에 새하얀 바지, 눈에는 호기심과 장난기가 가득하다. 창의력 교육 인터뷰를 위해 지난 주 만난 김해여고 황욱 교장의 모습이었다. 황 교장은 주머니에서 카페 전용 카드를 꺼냈다. 카드에는 김해여고의 교육 슬로건인 '그레이트 챌린지'가 새겨져 있었다. 주문한 커피가 준비되자 스피커에서 "그레이트 챌린지 고객님. 음료가 나왔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왔다. 머릿속에 박혀 있었던 ‘교장’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창의 교육 이야기를 하는 그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넘쳤다.


경민>> 김해에서 성장했거나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1년에 한 번씩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를 통해서다. 이 축제는 김해에서 열리는 유일한 음악축제다. 지금까지 '연어'를 이어온 데는 (사)맥커뮤니티 장원재 대표와 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 등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올해는 <김해뉴스>도 함께한다. 지역의 뮤지션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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