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23라운드 원정서 천안시청에 1-2
선두경쟁 경주한수원도 대전코레일에 0-1 패
승점 차이 없이 골득실서 밀려 여전히 2위에



김해시청이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라는 쓴잔을 들었다. 다행히(?) 선두경쟁을 벌이는 경주한수원도 패해 승점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김해시청은 9일 천안의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7 내셔널리그 실업축구 23라운드 천안시청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는 부진을 보인 끝에 1-2로 패했다. 지난 8월 5일 목포시청전에서 1-2로 패한 이후 한 달여만에 두 번째 패전이다.

천안시청 조형익이 9일 김해시청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내셔널리그

김해시청은 전반 40분 천안시청 조형익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다시 이관용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김해시청은 후반 3분 지언학의 시즌 5호 득점 덕에 1골을 만회했지만 추가로 골을 넣지는 못했다.

김해시청과 선두경쟁을 벌이는 경주한수원은 경주 홈경기에서 후반 5분 곽래승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해 대전코레일에 0-1로 패했다.

김해시청은 올 시즌 11승10무2패(승점 43점, 33득점 18실점)을 기록해 경주한수원(12승7무4패, 32득점 16실점)에 골득실에서 1골 뒤져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 천안시청(12승4무7패·승점 40점)에는 승점 3점 차이로 추격당했다.

한편 창원시청은 창원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김경연에 결승골을 내줘 목포시청에 0-1로 패했다. 창원시청은 최근 3연패는 물론 지난 5월 20일 부산교통공사전 3-0 승리 이후 12경기 연속 무승(3무9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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