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희 작가의 '리얼리티 앤 드림 오브 칠드런'.

김해 출신 작가 등 5명 작품 전시

경남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그림 전시회가 연지공원 인근의 카페갤러리에서 열린다.

갤러리바림은 오는 30일까지 지역 작가 초대전인 '꿈 그린'전을 개최한다. 전시장에는 김해 출신 두 명 등 작가 5명의 작품들이 걸렸다.

김해 출신인 전서희 작가는 '리얼리티 앤 드림 오브 칠드런' 시리즈 4점을 출품했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어린이들의 얼굴이 진한 붉은색, 초록색 등으로 물들어 있다. 전 작가는 "현재 아이들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교육 제도 등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환경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꿈과 대비되는 색을 칠했다"고 밝혔다.

김미화 작가의 '사유의 봄'.

신미경 작가는 '그 곳에 고향이 있다', '안 시드는 꽃' 등 유화 4점을 공개했다. 그는 "고1 때까지 진영읍에서 살았다. 지금은 신도시가 돼 많이 변했지만 당시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그때의 동네 모습을 그렸다. 그림은 과거를 나타내지만 그 위에 금속 오브제를 붙여 현대의 색을 덧입혔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미화 작가는 '사유의 봄' 시리즈 4점을 냈다. 그림 속에는 위를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편백나무 숲이 연상되는 작품이다.

송영은 작가는 '송-라이프' 시리즈 작품 4점을 통해 신비로운 나비의 형상을 표현한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생동감 넘치는 나비와 종이에 물감을 뿌린 듯 표현한 알록달록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유예은 작가는 꽃을 그린 작품 '봄'과 과일 등을 그린 '무제' 시리즈 3점을 선보인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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