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국회의원들이 장유면 일대 부영 임대아파트의 합리적인 분양전환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입주민 대표들과 간담회·의견청취, 부영 회장 만나 합리적 해결 촉구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김해 을)은 최근 부영 아파트 입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지난 4·27보선 과정에서부터 부영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문제를 가장 시급하고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지역현안으로 꼽고 당선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쏟아 왔다.
 
김 의원은 현장방문 및 입주민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부영 이중근 회장 면담 △정부 관계자 면담 △김해시장 면담 △6개 감정평가업체 협조문 발송 등을 통해 임차인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분양가 산정을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부영의 이중근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임차인들의 어려움을 설명한 뒤 충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임차인 입장에서 합리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가격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분양전환 못한 삼계지역 287세대, 국회 차원 해결방안 강구 약속

김 의원은 또 여러 차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영 임대아파트 임차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한 뒤 합리적인 가격산정으로 분양전환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맹곤 김해시장과도 면담을 통해 분양전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김 의원은 지난 2일 월산마을 3개 단지(부영 1차·2차·3차) 감정평가를 맡고 있는 감정평가업체에 임차인들의 입장을 담은 협조문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협조문에서 "월산마을 3개 단지 1천200여 세대 입주민들은 김해지역 부동산 가격 이상 폭등으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면서 "입주민들의 어려운 현실이 반영된 평가가 이뤄졌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정권 의원도 지난 5월부터 삼계지역 부영 임대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삼계 부영 1, 2, 3, 5차 287세대 입주민들이 분양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책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김해 장유 부영 15~17차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의 수많은 임차인들이 지난 2005년 12월 시행령 개정 당시 입법 미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어 법령해석의 차이로 인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