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대청천생태문화한마당' 행사 포스터.

 

꽃길 퍼레이드, 사진전, 체험 진행
'온 가족 콘서트-장유유서' 눈길



대청천문화회는 오는 11일 장유 중앙광장과 대청공원 일대에서 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2017 제1회 대청천생태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축제 주제는 '대청천과 사람들'이다. 대청천의 생태문화를 주제로 삼아 주민공동체를 강화하고 생태하천 가꾸기에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 무대는 장유 중앙광장 조각상 앞에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식전행사가 열린다. 장유트라움 청소년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패 '흥', 한마음학원 원생들이 환경 보전 관련 음악을 연주한다. 지역의 청소년·청년 들로 구성된 '행복발굴단'은 거리에서 장미꽃을 나눠주는 '꽃길 퍼레이드'를 펼친다. 

개막식은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어 지역문화단체인 대청천문화회, 율하문화회, ㈔맥커뮤니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청천문화회는 오후 2시 대청천 생활문화한마당 '자연風(풍)' 행사를 연다. 장유 1·2·3동의 생활문화단체 등 9개 팀이 참여해 경연을 벌인다. 축하무대는 대한라인댄스협회 경남지부 시범단과 싱어송라이터 박영운, 밴드 포르테가 꾸민다. 행사장에는 대청천 사진전과 생태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장유를 중심으로 한 가야 이야기 '옛길탐방' 소개, 가야사 다도체험 부스도 들어선다.

율하문화회는 대청공원에서 '어반가든 리사이클링 체험전'을 주관한다. 행사는 피크닉, 버스킹, 리폼 체험, 전시 등 6개 주제로 나뉜다. 이곳에는 다채로운 공예품들이 전시되며 재활용 관련 정보들이 제공된다. 버스킹 공연에는 지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지연과 정주연,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에리카 조, 행복발굴단 등이 참여한다. 차를 마시거나 편하게 누워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쉼터'도 따로 마련된다.

맥커뮤니티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을밤콘서트-장유유서'를 진행한다. 문학과, 미술, 음악이 함께하는 행사다. 야외에 설치된 이동식미술관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소품을 전시하고, 블라인드 작품경매 프로그램인 '복면화왕'을 연다. 폐자재를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저녁에 진행되는 가을밤 콘서트에는 영국 출신 가수 안코드와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가 협업공연을 펼친다. 밴드 '토다'는 국악과 양악이 접목된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합창단 '송드림키즈'와 '굿데이남성중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대청천생태문화한마당 추진위원회 하선영 위원장은 "대청천은 장유주민들에게 소중한 하천이다. 문화예술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환경보호에도 힘쓰고, 서로 돌보며 나누는 '살고 싶은 장유'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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