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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문화원 ‘언제나 청춘 콘서트’
  • 수정 2017.11.08 09:58
  • 게재 2017.11.08 09:53
  • 호수 346
  • 17면
  • 이애순 시민기자(report@gimhaenws.co.kr)
▲ 지난달 30일 김해문화원에서 열린 '언제나 청춘 콘서트'에서 은하수 시니어밴드가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어르신연대 발표회
민요동아리·가야무용단 등 공연
시니어밴드 색소폰 연주 “앙코르”



김해문화원은 지난달 30일 김해문화원 공연장에서 '2017 김해문화원 어르신문화연대 발표회'인 '언제나 청춘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해문화원 민요동아리, 김해문화원 가야무용단, 은하수 시니어 밴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그동안 한림면, 주촌면, 진례면, 진영읍 등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서 공연을 통해 이웃들에게 기쁨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공연들을 총정리하고 마무리 짓는 자리였다. 

첫 무대는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민요동아리 차지였다. 어르신 네 명이 나와 민요 밀양아리랑을 불렀다. 방청객에 앉은 어르신들과 동화되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 무대에서는 가야무용단의 어르신들이 전문 무용수 못지않은 의상과 자태를 보이며 기량을 뽐냈다. 마지막 무대는 은하수 시니어 밴드의 색소폰 연주였다. 두세 번의 앙코르 곡을 끝으로 흥겨운 공연을 마쳤다. 
 
은하수밴드 단원 최세정(65) 씨는 "이 나이에 무대에 오른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었다. 이전에는 아줌마들과 물건 파는 곳에 몰려다니고 고스톱이나 치며 시간을 보냈다. 색소폰을 배우며 삶이 달라졌다. 딸이 색소폰을 배우러 가는 내 뒷모습이 아름답다며 색소폰을 사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화연대협회 강병국 회장은 "2014년 창단한 은하수 시니어 밴드는 구성원의 평균 연령이 73세다. 공연의 기회를 준 김해문화원에 감사한다. 문화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재능기부를 하는 일이 정말 즐겁다. 공연을 함으로써 스스로 즐겁고, 공연을 보는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기에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에 참여한 정경호(65) 씨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이기에 흘러간 옛 노래를 연주하기도 한다. 치매예방과 온몸 운동을 위한 동요나 가벼운 율동, 건강 박수 등을 하면 어르신들이 좋아한다. 봉사나 재능기부는 남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나 자신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다. 봉사를 해 본 사람만이 안다.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원 이양재 원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해뉴스 /이애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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