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의회 신세계·이마트 특위 위원들이 지난 1일 신세계 주변도로를 실측하고 있다.


시의회 특위, ‘논란’ 도로 폭 실사
모든 문제 해결돼 처리 문제없어



신세계·이마트 정식 준공에 걸림돌이었던 도로 폭 보완 문제가 사실상 해결되면서 지난해부터 1년 넘도록 이어져 온 임시사용 승인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김해시의회 신세계·이마트 특위(위원장 이영철)는 지난 1일 오후 2시 이영철 위원장과 이정화·류명열·엄정·우미선(이상 자유한국당) 위원, 김해시·김해중부경찰서·이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이마트 주변 도로에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특위 위원들은 먼저 신세계백화점 2층에서 그 동안 진행된 도로폭 보완공사 경과 설명을 들었다. 시 도로과 송홍렬 과장은 "사업자가 관련법 기준에 다소 못 미쳤던 일부 도로구간을 확장하기 위해 건물 주변에서 10~20㎝ 셋백(시설물 후퇴) 공사를 진행해 도로 폭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서류 접수는 되지 않았지만 실무자가 확인하기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해중부경찰서 교통
관리계 관계자도 "현재 도로 폭 공사가 완료되면 관련법에 저촉되는 내용은 해소된다"고 덧붙였다.

특위 의원들은 1층으로 내려가 김해대로 방면 4곳과 더큰병원 쪽 도로 3곳에서 도로 폭 실측을 진행했다. 지난해 실측 때 현행법 기준보다 도로 폭이 10~20㎝ 가량 좁은 것으로 확인된 구간이었다. 특위 의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이 줄자를 들고 해당 구간의 도로 폭을 실측한 결과 관련 기준에 부합하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7곳 모두 도로 폭 보완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한 특위 위원들과 관계자들은 서로 "고생했다"는 말을 하며 현장실사를 마쳤다.

이영철 위원장은 "현장 실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최종 행정처리 과정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다시 한 번 꼼꼼하게 도로 폭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8일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한 뒤 시에 관련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준공검사를 내 줄 방침이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임시사용만 내 준 사유였던 도로 폭 문제가 해결됐다. 사업자가 도로 준공을 받은 뒤 금주 안에 본 정식 사용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본다.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늦어도 12월초까지 준공 처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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