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마 우호 징검다리 마련

지난 17일 큐슈 마주협회 방문 기념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경주에서 조경신 마주의 ‘퍼펙트디바(3세)’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지난 17일 큐슈 마주협회 방문을 기념해 기념 경주를 열었다. 렛츠런파크는 2008년 일본 고쿠라 경마장간 자매결연을 맺고, 2012년을 시작으로 마주협회 방문을 기념하는 기념 경주를 시행해왔다.

▲ 큐슈 마주협회 기념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퍼펙트디바 모습.

이날 경주를 보기 위해 일본 큐슈 마주협회 소에지마 요시히사 부회장을 비롯해 11명이 렛츠런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고중환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장, 김경태 부경마주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경주를 관람했다.

이번 경주에는 렛츠런파크에서 활약 중인 국산 2~5세 암말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경기 초반에는 김성수 마주의 ‘여왕의 정원(3세)’가 선두를 유지했지만 ‘퍼펙트디바’가 경기 중반부터 4코너를 돌 때까지 중상위권에서 끈질기게 추격했다.

막판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퍼펙트디바’와 ‘여왕의 정원’이 치열한 1위 다툼을 하기 시작했다. 결승선 100m를 앞둔 시점에서 ‘퍼펙트디바’가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내며 경주 기록은 1분 21초5,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여왕의 정원’을 추월한 ‘새로운질주’가 차지했다. 

김해뉴스 /조나리 기자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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