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스포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인턴생활 90일째, 렛츠런파크 인턴의 솔직담백 이야기
  • 수정 2017.12.01 17:04
  • 게재 2017.12.01 16:59
  • 호수 0
  • 0면
  • 디지털미디어팀(report@gimhaenews.co.kr)
여백

"복사기 쓰는 법이라도 확실히 배워가자는 생각이었어요"
부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한 '경마시행체' 공기업으로서 경마, 사회공헌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지난 9월 28.4대 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8명을 '체험형 청년인턴'으로 채용했다.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인턴들은 올 연말까지 마사회에서 일을 하게 된다. 
지난 3개월동안 인턴 생활을 경험한 청년인턴 장찬민(23·부산주로환경부), 박지민(24·여·부산경주자원관리부)에게서 인턴 생활데 대한 솔직담백한 생각을 들었다. 

 

 

▲ 마사회 부경본부 인턴 박지민(왼쪽), 장찬민(오른쪽) 씨.



■4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제대로된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
박지민 씨>> 사실 4개월이 안되는 짧은 기간이라 '의미있는 경험을 할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 하지만 부산경주자원관리부에 계신 직원분들과 매일 경마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보고 배울 것이 많았다. 인턴을 처음 시작했을 때 목표가 '복사기 쓰는 법이라도 확실히 배워가자'였는데, 작은 업무지만 실제로 해볼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어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 있었다. 
 
장찬민 씨>> 조경학을 전공한 제 입장에서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의 인턴은 최적의 선택이었다. 우선 렛츠런파크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위한 조경 시설이 있었고, 이를 관리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꿈트리 하우스 10월 할로윈 이벤트' 업무를 수행하면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실무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강의 지원과 '1:1 멘토링'이 취업에 유익한 프로그램...주말근무는 조금 아쉬워
장 씨>> 청년인턴을 경험하기 전에는 주로 말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한국마사회에서 조경 분야가 어떻게 접목되는지 궁금했다. 조경 공사가 진행되는 곳을 방문하여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보고 듣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회사에서 매달 취업에 필요한 과목의 온라인 강의를 듣게 해주었고, '멘토-멘티 1:1 멘토링 프로그램'은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저에게 최근에 입사한 선배님로부터 취업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박 씨>> 사실 마사회는 관련 정보가 적어서 경마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는데 주말에 경마현장에서 근무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직접 말을 보고 경주가 시작되기 전까지 과정을 경험하며 경마 산업을 공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을 얻었다. 또,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님들에게 생생한 면접 정보나, 공부 방법을 들을 수 있었던 것 역시 유익했다. 다만, 청년인턴 채용공고를 보았을 때 타사와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면 쉬는 날이 달랐다는 점이었다. 마사회는 월·화요일에 쉬는 데 금·토·일요일에 가장 중요한 경마가 있기 때문이다. 인턴이 되고나서 처음에는 월, 화요일에 쉬면 은행 업무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여행도 저렴하게 갈 수 있어서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친구들과 쉬는 날이 다르다 보니 교류가 뜸해지는 것은 좀 아쉬웠다. 


■경주를 진행하는 일은 굉장히 역동감 넘치는 업무...사고 막기 위해 온 신경 쏟는 모습 인상깊어
박 씨>> 막연히 '경마' 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건 경주와 베팅뿐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정말 많은 업무가 있다는 것을 인턴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경주를 진행하는 일은 굉장히 역동감 넘치는 업무였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경주자원관리부는 경마유관단체 관리부터, 경주마용 사료를 운영하는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경마 시행을 위해 수반되는 여러 업무를 지켜보며 경마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너무 '베팅'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인턴생활한지 3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모든 경마 업무가 신기하고, 흥미롭다.
 
장 씨>> 렛츠런파크 부경에서는 금·일요일에 경마가 개최된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주로환경부 직원분들은 주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사고가 일어난다면 확인하는 직무를 맡았다. 어떤 일을 하든지 사고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신경을 쏟았다. 직접 경마관련 업무를 보고 느낀 사람으로서 자신의 맡은 일과 발생하는 상황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직업의식을 배울 수 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출근했지만...렛츠런파크 부경의 화목한 사내 분위기가 적응하는데 큰 도움
박 씨>> 사실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거라, 직장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휴지처럼 뽑고 휴지처럼 버린다' 라는 등 인턴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출근했다. 

근데 걱정과는 달리 화목한 사내 분위기와 따뜻한 직원분들 덕에 정말 행복한 인턴생활을 하는 것 같다. 인턴활동을 하면 회사 생활에 대한 로망이 깨질 줄 알았는데, 저는 오히려 더 로망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또한 취업뿐만 아니라 여러 고민 상담을 해주셨던 선배님, 회사 생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과장님, 따뜻한 말씀으로 위로해주신 차장님,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부장님까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장 씨>> 부산경남본부에서 만났던 모든 직원 분들을 기억에 담고 싶지만, 사실 주로환경부 직원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정신없이 진행되는 공사, 경마 관련 업무 등 바쁜 상황에서도 부서 분들은 저를 챙겨주시려고 노력하셨다. 오히려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는 말까지 하셨지만 제가 도울 수 없는 상황 이라는 것이 더 죄송했다. 실무뿐만 아니라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해주셨던 주로환경부 직원 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과 마사회 인턴인으로서의 소감이 있다면?
박 씨>> 우선 인턴이 끝나는 12월 말까지는 주어진 업무와, 취업을 위한 공부에 매진할 예정이다. 끝이라고 생각하니 벌써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남은 시간동안 하나라도 더 배워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인턴이 끝난 후에는 다시 취업 준비생의 신분으로 돌아가 공채를 준비할 것 같다. 
 
처음으로 회사에 출근을 해본 거라 모든 것이 새로웠다. 당장 호칭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자잘한 실수들을 반복하며, 회사 업무에 신경써야할 점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 저와 나이가 비슷한 직원분들이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인턴을 통해 배운 것을 발판으로 삼아, 얼른 저도 직장인이 되고 싶다. 
 
장 씨>> 앞으로 1개월 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더욱 실무에 관한 경험을 쌓고 싶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마사회에 지원도 하고,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 싶다. 3포 시대라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대학생활 하면서 저 단어는 나에게 해당되지 않을 것 같았다. 막상 직접 세상에 나오려고 보니까 취업의 문턱은 좁고 높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번 청년인턴을 경험하면서 무작정 안정적이고, 연봉이 높은 그런 직업만을 좇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곳에서 다양한 직무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모두가 자신이 맡은 일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봤다. 저 역시 진짜 제가 행복한 일을 찾고자 노력하겠다. 
 
저마다의 이유와 꿈을 갖고 한국마사회 체험형 인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장찬민' 씨의 말처럼 이번 인턴경험이 모두에게 행복한 사회생활의 첫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지털미디어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김해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발생김해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발생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비밀글로 설정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