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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물질 피하는 게 최고 치료법수정안과가 지키는 '눈건강' (18) 종류·원인 다양한 알레르기 결막염
  • 수정 2017.12.20 10:16
  • 게재 2017.12.20 10:13
  • 호수 352
  • 16면
  • 박수정 수정안과 원장(report@gimhaenws.co.kr)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일부 섬유유연제에서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우리 몸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화학제품들이 이루 셀 수 없이 많다. 화학제품들 외에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데, 실내의 가구나 장식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과 차량의 매연, 담배 연기 등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을 알레르기 항원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을 일으키지 않지만 특별히 알레르기 항원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특정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 외에도 바이러스의 감염, 스트레스, 급격한 온도 변화, 운동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판별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어떤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서 민감한 사람들의 눈의 결막에서 알레르기 염증이 일어날 수가 있는데 이것을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비염, 천식 등과 같이 나타나는 수가 많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종류에는 어떤 항원에 대해서 빨리 반응을 나타내는 즉시형 과민반응과 천천히 반응을 나타내는 지연성 과민반응으로 구분된다. 즉시형 과민 반응의 경우에는 고초열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아토피성 각결막염 등이 있으며 지연성 과민반응의 경우로는 플릭텐성 각결막염, 접촉성 안검염 등이 있다. 
 

고초열 결막염의 증세는 갑자기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눈이 약간 붉어진다. 눈알이 눈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다는 호소를 하는 사람도 있다. 급성인 경우에는 심한 결막부종이 나타날 수 있고 눈을 비빌 때 약간 끈끈한 점액성 분비물이 보이기도 한다. 꽃가루, 풀, 동물의 털이 원인이 되는데 이런 알레르기 항원들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언제나 재발될 수 있다. 다행히 급성 결막염은 나이가 들면서 발병 횟수가 줄어들고 증상도 가벼워진다.
 
봄철에 발생하는 각결막염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봄, 여름에 주로 양쪽 눈에서 발병한다. 보통 사춘기 전에 발병하기 시작해서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 아이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증세는 가려움이 심하고 끈끈하고 실같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온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안경을 꼭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토피성 각결막염은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성인 남자에서 많이 발병하는데, 고초열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 병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눈이 화끈거리고 타는 듯한 작열감이 있고 약간의 충혈과 점액성 분비물이 보이며 눈부심 현상이 나타난다. 치료가 어려운 편인데 그래도 40대 이후가 되면 대개 병세가 좋아진다는 것이 다행인 점이다. 
 
플릭텐성 각결막염은 세균의 단백질에 대한 과민 반응이다. 결핵 환자가 아직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결핵균 단백질에 대한 과민 반응이 흔하고 미국에서는 포도상구균에 대한 과민 반응이 많은 편이다. 이물감과 눈물, 눈부심 등이 있고 검은자위의 가장자리에 삼각형의 융기와 충혈,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 접촉성 안검염은 여러 가지 항생제 안약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경우에 잘 발병하는데 원인이 되는 안약의 사용을 중단해야만 치료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에는 얼음찜질과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항충혈제, 인공 눈물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고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하겠다.  

김해뉴스 /박수정 수정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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