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김해문화원 공연장서

국공립 김해어린이집(원장 신미영)은 지난 21일 오후 6시 김해문화원 공연장에서 '희로애락 감정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열린 '희로애락 감정콘서트'는 김해어린이집 유아반(5·6·7세)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진행했던 '감정놀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며, 문제 상황에서도 서로 공감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감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교육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각 반별 원아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동요를 비롯한 캐럴과 최신가요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춘 율동과 힘찬 댄스공연, 전래동화 '흥부놀부전'을 각색한 영어 동극, 아빠 중창단 '아빠쓰'의 노래, 전체 원아가 함께 한 노래까지 화려한 무대가 이어졌다. 
 

▲김해어린이집 원아들이 단체합창을 하고 있다.

2부에서는 '감정놀이 프로젝트' 활동사진이 공개됐다. 그동안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활동했던 다양한 '감정놀이'들을 영상으로 만나본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아하로(아름다운 하모니를 세계로)' 중창단의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3부는 행운권 추첨과 마지막 인사나누기로 마무리됐다.

 
학부모 이혜승(35·여) 씨는 "아이들의 댄스공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이었다. 2부 '아하로' 중창단이 사연과 함께 직접 신청곡을 불러 준 무대가 특히 새롭게 다가왔다.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미영 원장은 "감정콘서트는 감정놀이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공연을 서로 공감하고 불편함을 조절하며 모든 과정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자 기획했던 행사다. 처음으로 기획한 만큼 부족함도 보였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며 "내년에도 <감정놀이 프로젝트>와 연계된 <행복 프로젝트, 몸 튼튼 맘 튼튼>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 김민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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